[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올들어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가 6개월 새 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는 1만792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 기준 가입자(1만6455명)보다 8.9% 증가한 규모다.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 제도는 2012년 1월 50인 미만의 노동자를 고용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가 올해 들어 반등한 것은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작년 말 자영업자의 고용보험 가입 자격을 '사업자 등록일로부터 1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완화한 게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자영업자의 실업급여 수급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업급여를 받은 자영업자는 703명으로, 작년 한 해(1068명)의 절반 수준을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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