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최근 지방 비조정대상지역 부동산시장의 인기가 거세다. 상당수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도권 지역보다 청약과 분양권 전매제한까지 자유롭다는 점에서 수월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방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것은 지방 대부분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조정지역보다 높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부산 내 비조정대상지역인 북구에서 분양된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평균 7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영도구에 분양된 ‘봉래 에일린의 뜰’도 1순위서 평균 3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부산 내 비조정대상지역에 들어서는 두 단지 모두 전매제한, 가점제 등의 부담이 적어 일찌감치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는 평가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시 내 비조정대상지역인 동구에 일동이 오는 12일 부산시 동구 좌천동 67-27 일대에 주상복합 ‘부산항 일동 미라주 더오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만19세 이상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84㎡ 546세대(일반분양 513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2~83㎡ 68실로 총 614세대로 조성된다.

▲ 부산항 일동 미라주 더오션 조감도

단지 주변으로 주민센터, 동구청, 우체국 등 생활 편의시설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봉생병원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메리놀병원 등도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좌천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인 것이 특장점이며, 단지 인근으로 KTX부산역이 있어 광역 이동이 수월하다. 게다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도 가까워 일본 등 해외 이동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동구 좌천동과 부산진구 가야동을 연결하는 수정터널이 근접해 있어 지역 내 이동도 수월하다.

부산항(북항) 개발 수혜도 예상된다. 부산 10대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히는 부산항 재개발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31조5000억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되는 국내 최초·최대 항만 사업이다. 해양 관련 금융·비즈니스·연구개발(R&D) 기능을 특화하고, 국내 최대 육상 보행데크 등을 지어 시민들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부산항 일동 미라주 더오션 견본주택은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 3-10 일원(구, 보림극장 옆)에 이달 12일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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