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P2P(개인 간) 금융업체의 연체율이 5%를 넘어섰다.

11일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59개 회원사의 연체율은 5.4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회원사 가중평균으로 연체율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체율은 상환일로부터 30일 이상 상환이 지연된 것을 뜻한다.

업체별로 이디움펀딩의 연체율이 100.0%, 세움펀딩과 엘리펀드의 연체율이 각각 72.80%, 70.76%로 높았다.

P2P 금융업계의 누적대출액은 2조6826억원으로 전월보다 8%가량 늘었다. 항목별로는 부동산 담보가 9662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8250억원이다. 기타담보와 신용대출 누적대출액은 각각 6686억원, 2228억원을 기록했다. 평균 대출금리는 14.66%였다.

협회는 지난달 13일 자율규제안을 발표하고 건전한 P2P금융 생태계 조성에 대한회원사들의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자율규제안 내용 중 ‘분기별 대출채권 실사’ 조항에 근거해 협회는 10월 중 회원사의 대출채권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다. 이번 실사는 협회 모든 회원사를 대상으로 대출채권의 적정성 및 건전 영업 여부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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