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KB증권은 12일 SK텔레콤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세가 둔화하고 11번가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7.2% 감소한 3194억원으로 휴대전화 매출액 감소와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기존 추정치를 13% 하회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휴대전화 매출액 감소는 ARPU와 가입자 수가 소폭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휴대전화 ARPU 하락세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점은 향후 무선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11번가는 전략 변화로 적자 폭이 줄고 있으며 최근 투자 유치로 외연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이뤄졌을 것"이라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적자 폭 축소가 이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11번가의 실적 개선, ADT캡스와의 시너지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304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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