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똘똘한 한채’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면서 역세권보다 한 수위로 평가되는 초역세권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초역세권 단지는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에서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실제 매매시장에서 초역세권 단지의 인기는 상당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하철 5∙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 초역세권 단지인 ‘공덕 더샵’전용 84㎡타입은 지난 6월 13억1000만 원에 거래가 됐다. 공덕역 역세권 단지이지만 다소 거리가 있는 ‘마포 자이’의 전용 84㎡타입이 같은 달 10억60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이상이 차이 나는 가격이다.

분양시장에서도 초역세권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성백조주택이 지난 4월 SRT 동탄역 바로 앞에서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총 36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9414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07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를 1순위에서 마감했다. 또 5월 현대건설이 지하철 4호선 범계역 초역세권 입지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는 622실 모집에 무려 6만5546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광역시 수성구 시지권에 지하철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가 나와 이목이 집중된다. 코오롱글로벌이 10월 수성구 신매동에서 선보이는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가 그 주인공이다.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는 예전 이마트 시지점 부지(수성구 신매동 566-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단지다. 지하 5층~지상 46층, 4개 동, 총 686실 규모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 기준 84㎡다.

실제 단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신매역이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이를 통해서는 대구 중심가인 범어역을 14분이면 이동할 수 있고, 경산(영남대역)과 성서산업단지(문양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또한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는 46층에 달하는 초고층 주거상품으로 공급된다. 이는 대구광역시 내에서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층수며, 수성구의 신 주거중심지인 시지권 내에서는 최고층을 자랑하는 높이여서 시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특화설계도 선보여 이목이 쏠린다. 특히 4Bay, 4.5Bay, 테라스, 최상층 독립형 다락방 설계 등 다양한 평면특화설계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혀 눈길을 끈다. 여기에 한 차원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한다.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코인세탁실, 조식서비스(유료)가 제공되는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돼 건강한 여가생활과 문화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도 단지 3층 옥상정원에는 어린이놀이터, 파고라 등이 설치되고 1층 공개공지에는 수경시설과 녹지공간이 조성돼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 단지의 1층과 2층은 상업시설로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주거와 자연, 쇼핑, 문화를 모두 한번에 누리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단지는 별도의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해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만촌동 928-2번지에 마련된다.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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