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나란히 10원 이상 급등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1.3원 오른 1686.3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유소 휘발유는 2014년 12월 첫째주(1702.9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약 3년 10개월 만에 17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 주 만에 12.5원 오른 1490.4원에 판매되며 올 들어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실내용 등유는 12.8원 오른 1000.6원으로, 2015년 1월 셋째주(1019.0원) 이후 처음으로 1000원을 넘어섰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12.3원 오른 1660.4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1.2원 상승한 1702.0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11.1원 오른 1769.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0.4원 상승한 1659.5원을 기록해 서울보다 110.4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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