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다양한 테마와 MD 구성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 높은 콘텐츠를 적용한 상업시설이 분양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정적인 수요층 확보로 수익성이 보장 되면서다. 그중 유명 학원을 유치해 교육특화를 앞세운 상업시설은 분양시장에서도 성공 공식으로 통한다.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유명 학원 유치는 그대로 유동인구의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역 맹모(孟母)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게 되면 학원으로 시작해 인근 카페, 식당, 등 상권 전체가 활성화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대치동과 안양 평촌동 학원가다.

실제로 부동산 114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교육 1번지로 통하는 대치동 상권(한티역)의 경우 상가 1층 3.3㎡당 월 임대료는 올해 6월 기준 15만3200원이다. 이는 강남구 6개 상권(가로수길, 선릉역, 압구정, 삼성역, 강남구청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학원가 상권의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평택에서 대치동 명문 학원 타운 유치로 교육특화를 앞세운 상업시설이 분양을 예정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 신촌지구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의 중심상업시설인 ‘맘스’스퀘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맘스’스퀘어는 연면적 2만942㎡ 규모로, 지하 1층 ~ 지상 5층 4개 동 총 214개 점포로 구성된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4567가구(1만3000여 명) 아파트 단지로 둘러 쌓인 중심상업시설이다.

▲ 동문건설 맘스'스퀘어 조감도

이 상업시설이 특히 주목 받는 이유는 ‘굿모닝 평택맘 프로젝트’와 발맞춰 차별된 교육특화 상업시설이 구성된 점이다. 굿모닝 평택맘 프로젝트란 동문건설이 평택에 최초로 선보이는 맘스(Moms) 특화 아파트로 동문건설은 2016년 7월 ‘대치동 명문 학원 타운’ 유치를 위한 ‘강남 대치 학원가 교육특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평택에서 학원이 밀집된 곳은 비전동 일대로 일반적인 학원 밀집지역 수준이다. 이마저도 구 도심 상권으로 전략하고 있어 향후 맘스 스퀘어 내 대치동 명문 학원 타운이 조성되면  지역 인기 상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맘스’스퀘어 층별 MD 계획은 1층과 2층에는 생활 밀착형 및 트렌드에 맞는 업종이, 3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중심, 4~5층은 초, 중, 고교 전문 학원 중심으로 구성했다. 상업시설은 스트리트 형으로 조성돼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다. 수직 배열돼 고층으로 갈수록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상가들이 저층 중심의 나열식으로 배열된 것도 특징이다. 동삭교차로와 인접해 자연스러운 인구 유입이 가능하고, 4개 동으로 나눠져 상업시설 내 고객들이 머무는 시간도 길다.

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가깝고, SRT를 타면 강남까지는 20분 정도 거리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 주변 도로도 잘 발달돼 있고, 지난해부터는 간선급행버스가 개통 운행 중이다. 평택 맘스’스퀘어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일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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