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최근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부진과 심화하는 가운데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1일 기준 해외 부동산펀드 32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5.0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부동산펀드 16개의 수익률은 평균 1.89%를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20.23%, -12.84%였다.

해외 부동산펀드를 상품별로 보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 11'이 27.01%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유형별로는 일본리츠재간접 펀드의 수익률이 7.43%로 높았다.

리츠재간접 펀드를 제외한 기타 해외 부동산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66%로 집계됐다.

국내 부동산펀드 상품은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하는 임대형 펀드인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 1 ClassF'가 연초 이후 10.09%의 수익률을 올려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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