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달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코픽스는 잔액 기준 1.93%로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신규취급액 기준은 1.93%로 0.10%포인트 각각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0.10%포인트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에 전월 대비로 0.15%포인트 오른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다. 또한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상승하게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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