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의 산업혁신 운동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21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5차연도 산업혁신운동 성과보고대회'를 열어 지난 5년간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경영성과 등을 평가했다.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중견기업·공기업이 2·3차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활동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한상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8월부터 5년간 97개 대기업이 1만61개 협력사의 혁신활동을 지원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5년간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경영성과가 좋아지고 신규 투자와 고용 창출이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투자와 고용 현황을 '숫자'로 살펴보면 산업혁신운동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은 지난 5년간 3597개 기업이 1508억원을 투자했다. 또 2602개 기업이 9782명을 고용해 연평균 신규투자 301억원, 일자리 창출 1956명의 성과를 나타냈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사업 성과 측면에서도 개선세가 나타났다. 참여기업들의 5차연도(작년 8월∼올해 7월) 핵심성과지표(KPI·불량률 감소나 납기 준수 등 성과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의 성과 측정지표) 개선율이 지난해(73.1%)보다 7%포인트 증가한 80.1%로 집계됐다.

또 참여기업들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8.8%, 영업이익 증가율은 6.3%로 나타나, 중소 제조기업 평균 수치(매출 증가율 4.0%·영업이익 증가율 4.6%)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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