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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줄이고 점포 문닫고…저축은행도 '다이어트' 중
6월 저축은행 임직원 9010명…3반기 연속 감소세
점포도 빠르게 줄어, 비용절감 위한 감량경영 뚜렷
"영업환경 위축에 중소형사 몸집줄이기 이어질 듯"
2018년 12월 10일 (월) 13:38:46 이지하 기자 happyjh@smedaily.co.kr

   
▲ 법정 최고금리 인하 및 고금리대출 규제 강화 등 영업환경 악화에 직면한 저축은행업계가 인력감축과 점포 통폐합 등 감량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의 한 저축은행 지점 모습. 사진=연합

[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인력감축과 점포 통폐합 등 몸집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에 따른 구조조정사태 이후 영업이 빠르게 정상화하면서 올해 여수신 확대 및 역대급 당기순이익 증가 등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다 고금리대출 규제 등 영업환경이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실적부진에 대비한 감량경영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10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임직원 수는 총 9010명으로 1년 전(9051명)에 비해 41명 감소했다. 반기 기준으로 임직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줄어든 지난해 6월부터 3반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축은행 임직원 수는 2010년 말 4382명, 2011년 말 5055명, 2012년 말 6280명, 2013년 말 6624명, 2014년 말 7944명, 2015년 말 8451명, 2016년 말 9064명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 6월 말 9051명으로 감소하고, 12월 말에도 9029명으로 줄어드는 등 최근들어 인력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위 10개 대형저축은행의 경우 애큐온저축은행이 2017년 6월 말 496명에서 지난해 말 448명으로 48명 줄었고 JT친애저축은행(627명→593명), 웰컴저축은행(781명→760명), OSB저축은행(201명→200명)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SBI저축은행(515명→519명), OK저축은행(957명→1022명), 유진저축은행(262명→288명), 모아저축은행(185명→210명), 한국투자저축은행(314명→318명), 페퍼저축은행(275명→315명) 등은 임직원 수가 늘었다.

대형사에 비해 실적증가세가 뒤쳐지는 중소형사에서 인력감축 행보가 뚜렷한 모습이다. 스마트저축은행의 임직원 수는 지난해 6월 말 161명에서 올 6월 말 149명으로 감소했고, 조은저축은행은 94명에서 59명으로 줄었다. 푸른상호저축은행(142명→130명), 머스트삼일저축은행(34명→25명), 스타저축은행(50명→40명) 등도 감소세를 보였다.

저축은행의 점포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지난해 6월 말 321개였던 저축은행 점포 수는 올 6월 말 314개로 7개 줄었고, 2년 전(323개)에 비해선 9개 감소했다.

금융권의 인력감축 등 상시 구조조정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6월 말 기준 19개 국내 은행의 임직원 수는 11만360명으로 2017년 6월 말(11만1402명)에 비해 1042명 줄었다. 국내 은행의 점포 수(6960개)는 1년 전에(7183개)과 비해 223개 감소했고, 현금인출기(CD)·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도 1년새 6243개가 사라졌다.

은행권에 이어 저축은행업계에도 인력감축 및 점포축소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것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금융거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데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고금리대출 충당금 부담 가중 등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비용절감을 위한 감량경영에 돌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법정 최고금리를 기존 연 27.9%에서 연 24%로 하향 조정했고, 단계적으로 연 20%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부터 대출금리 연 20% 이상의 고위험 대출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 부담을 높였고, 최근에는 대형저축은행의 금리운영 체계에 대한 현장검사를 벌이는 등 고금리 가계대출에 대한 규제 강화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예·적금 규모가 크게 늘고 순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년에는 실적내기가 녹록치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며 "전반적인 영업환경 위축에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한 몸집줄이기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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