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시와 도, 시와 시가 나뉘는 접경지역에 있거나 택지지구 인근의 ‘더블생활권’을 내세운 신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더블 생활권' 아파트는 옆동네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그만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더블 생활권중 하나가 경기 광명시 철산동이다. 철산동은 안양천을 사이로 서울과 바로 인접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철산동의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는 2,386만원으로 광명시에서 가장 높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더블 생활권 아파트는 행정구역으로 구분되지만 경계지점이나 인접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양호하고 하나의 생활권처럼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라며 “이웃 지역과 비교해 가격도 저렴해 실수요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분양시장에서도 더블생활권은 급부상하고 있다. 분당과 판교신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으로 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판교 대장지구나 서울과 김포와 인접한 검단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조감도

지방의 경우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가 주목된다. 양우건설은 첨단문화복합단지(전남 담양군 담양읍 가산리 일대) A1, A2블록에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을 분양중이다. 담양과 광주를 연결하는 13번 국도가 단지와 인접해 광주 동북권까지 10분대 접근이 가능한다. 3.3㎡당 분양가는 750만원대로 전용면적 59~95㎡, 총 680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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