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리 확대 영향으로 하락세를 연출하며 2060선대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98포인트(0.43%) 내린 2062.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70포인트(0.66%) 내린 2057.39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8∼19일(현지시간) 정책금리를 결정하는 12월 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의 경계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52억원, 17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141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659억원어치를 사들인 외국인의 경우 다시 '팔자'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64%), SK하이닉스(-1.77%), 삼성바이오로직스(-1.61%), LG화학(-3.27%)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1.98%), 은행(1.64%), 비금속광물(1.52%) 등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2.63%), 철강·금속(-1.03%), 음식료품(-0.9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3포인트(0.34%) 내린 659.67로 마감했다. 지수는 7.76포인트(1.17%) 내린 654.14로 출발해 660선 전후로 오르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5억원, 36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8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4.07%), 바이로메드(6.44%), 셀트리온제약(3.87%) 등이 올랐다. 반면 신라젠(-2.13%), 포스코켐텍(-2.39%), CJ ENM(-1.18%)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