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올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규모가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46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6%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공과 민간공사 모두 계약액이 줄어든 가운데 토목공사 계약액은 증가했지만 건축공사는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계약액은 공공은 7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7.2% 줄었고, 민간은 39조1000억원으로 0.4% 감소했다.

공종별로 건축은 최근 착공면적이 줄어듦에 따라 36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나 토목은 산업설비 증가세에 힘입어 10조원으로 작년에 비해 31.3% 증가했다.

3분기 계약액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은 18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9% 감소했고, 51∼100위 기업은 3조원으로 6.4% 줄었다. 반면 1000위 이하 기업의 계약액은 18조2000억원으로 14.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