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지난해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으로 5억원 이상을 번 자산가가 4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7일 공개한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5억원이 넘는 금융소득을 올린 인원은 4515명으로 전년(3603명)보다 25.3% 증가했다.

금융소득 5억원 초과 인원은 2016년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다만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전체(13만3711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로 전년(3.8%)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금융소득 종합과세자의 평균 종합소득은 2억6700만원이었다. 이중 금융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47.1% 수준이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는 이자·배당소득이 연간 2000만원 이상이면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하지 않고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해 누진 과세하는 제도를 말한다.

지난해 신규 사업자는 128만5000명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창업이 68만6000명(53.4%)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시·군·구 단위로는 경기 수원이 2만8900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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