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해 차명계좌 신고 포상금 지급 건수가 2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7일 공개한 국세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차명계좌 신고에 지급한 포상금은 19억8500만원으로 전년(11억9800만원)보다 65.7% 늘었다. 포상 건수도 57.8% 늘어난 1998건을 기록했다.

차명계좌 신고 포상금은 2013년 1억900만원에 불과했지만 매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현금영수증 미발급·발급 거부에 대한 신고 포상금은 총 6876건에 14억2700만원이 지급됐다.

지난해 귀속 근로장려금은 169만 가구에 1조2808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 수는 1.8%, 지급액은 7.0% 늘어난 것이다. 가구당 평균지급액은 75만6000원으로 전년(72만3000원)보다 4.6% 증가했다.

지난해 기부금을 100억원 넘게 받은 공익법인은 81개였다. 교육·사회복지, 학술 장학 등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 공익법인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보조금이 100억원이 넘는 공익법인은 337개로 절반(153개)가량이 교육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