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은 내년 1월 경기가 더 후퇴할 것으로 봤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중소기업 36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이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73.6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78.9)보다 5.3포인트 떨어진 연중 최저치다.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장기화한 내수부진 등으로 지역 경기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 SBHI는 75.1, 비제조업 SBHI는 72로 전달보다 각각 0.4포인트, 4.4포인트 하락했다. 항목별 SBHI는 내수판매(-3.7포인트), 생산(-2.1포인트), 경상이익(-1.9포인트), 자금 조달사정(-0.7포인트), 수출(-0.6포인트) 등 하락했고 원자재 조달사정(2.0포인트)만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은 12월 중 최대 경영애로 요인으로 인건비 상승(64%)을 꼽았고 내수부진(61%), 업체 간 과당경쟁(36%), 판매대금 회수지연(26.1%), 원자재가격 상승(24.5%), 자금조달 곤란(23.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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