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노무라금융투자는 4일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서울 사무실에서 연 미디어 브리핑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더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고 국내 가계부채 증가율은 걱정이 안 되는 수준까지 낮아져야 한다"며 "최근 흐름을 보면 이들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재정 정책 역시 수정 가능성이 커졌다"며 "빠르면 2분기에 추경을 편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연말과 같은 2.5%로 제시했다.
 
한편 정창원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업체들을 비롯해 주요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하반기 들어 가파르게 조정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1배가 될 경우 지수가 2250에 도달할 수 있다"며 "그러나 PER 11배는 예상이 아니라 거의 희망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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