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올해 전국의 22만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9.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전국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에 따르면 전국의 표준주택 상승률은 9.13%를 기록했다. 전국의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작년 5.51%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년간 4∼5% 선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9% 선을 넘겼다. 이는 2005년 표준 단독주택 가격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대 상승치다.

시·도별로는 서울(17.75%), 대구(9.18%), 광주(8.71%), 세종(7.62%), 제주(6.76%) 등 순이었다. 서울의 상승폭 역시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로, 전국 상승률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올해부터 고가 위주로 현실화율을 높이기로 한 것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경남(0.69%), 충남(1.82%), 울산(2.47%), 전북(2.71%), 경북(2.91%) 등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곳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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