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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쉽게 하는 '광폭 주차장' 분양아파트 인기
2019년 02월 07일 (목) 10:25:22 김경호 기자 ekfqkfka@daum.net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기존 주차구획 기준에 비해 가로폭이 더 넓은 광폭 주차장을 갖춘 단지가 인기다. SUV 등 대형차 소유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문콕 테러' 를 피하고 주차를 더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차구획 기준은 '주차장법 시행규칙' 에 근거한다. 현행 기준은 가로 2.3m, 세로 5m로 정해져 있다. 이 기준은 지난 1990년에 마지막으로 개정돼 30년 가까이 이어져오고 있다. 그러나 당시에 비해 요즘은 차량 제원이 확대됐고 중대형 차량 비중도 증가하면서 주차구획 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아파트 주차구획을 기준보다 넓게 설계한 광폭 주차장을 경쟁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대림산업이 지난 2009년 말 분양한 '원당 e편한세상' 은 지하주차장 전체 구획 가로폭을 다른 아파트보다 10Cm 늘린 2.4m로 설계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민간에 이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LH도 광폭 주차장 도입에 적극적이다. LH는 지난 2017년 일반 지하주차장보다 주차구획 가로폭을 10cm 늘린 'LH형 무량판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 을 개발, 2018년부터 설계하는 단지에 일괄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 역시 30년 가까이 유지돼 왔던 주차구획 가로폭을 2.3m에서 2.5m로 20Cm 늘리는 내용의 '주차장법 시행규칙' 을 마련, 오는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주차장법 시행규칙이 적용되기 전에 허가받은 아파트의 경우, 기존 주차구획 기준을 따르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옥석 고르기가 필수다. 전문가들은 광폭 주차장 설계 시 주차가능대수가 줄어들 수 있어 기존 규칙을 고수하는 아파트 단지가 적지않고 전체 주차장 내 광폭구획 비율이 낮은 단지도 있어 꼼꼼하게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DK도시개발이 경북 포항 북구 장성침촌지구 B블록 2롯트에서 분양중인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는 주차장 전체 구획의 94%를 가로 2.4m ~ 2.5m의 광폭형 및 확장형으로 설계했다. 인근 주요 단지의 주차장 내 2.3m 초과 주차구획 비율이 30~40% 선에 머무는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2.4m 구획과 2.5m 구획을 교차 배치해 공간효율 제고를 꾀한 점이 눈길을 끈다.

DK도시개발 김효종 본부장은 " ‘100년 주택’ 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에 만전을 기한 현장으로 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법적기준 대비 20Cm 더 넓은 규격으로 주차공간을 구획했다" 고 설명했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는 아파트 4531가구와 근린생활시설 조성이 예정된 장성침촌지구 (39만3585㎡) 도시개발 프로젝트 중 첫번째 분양 단지다. 15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층 ~ 지상 30층의 아파트 11개 동, 전용면적 74㎡ ~ 144㎡, 8개 주택형으로 설계됐다. 골프클럽과 피트니스 (GX), 탈의실과 샤워실이 포함된 'Uz Center' • 시니어클럽 • 보육시설 등의 고급 커뮤니티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견본주택은 포항시 북구 장성동 673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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