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CJ ENM이 CJ헬로 지분 매각 추진을 공식화했다. 현재 LG유플러스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시 유료방송 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CJ ENM은 CJ헬로 매각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CJ헬로 지분 매각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계획"이라고 11일 공시했다.

CJ ENM은 CJ헬로의 지분 53.92%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재 CJ 헬로의 유료방송 가입자 등을 감안한 매각가는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가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에 관한 승인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유료방송 업계 2위 사업자로 IPTV 가입자 400만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CJ헬로가 확보한 케이블TV 가입자 420만여명을 합치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24%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