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조1567억원으로 전년대비 8.2%(2379억원)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시장 전망치인 3조1495억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2011년 3조1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3조원대에 재진입했다. 4분기 순익은 51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2.9%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순이자마진(NIM)이 2.10%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개선된 덕분에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8조5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국내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9% 늘어났고, 해외 이자이익은 31.9% 성장하면서 해외 이자이익 비중이 전년 5.5%에서 지난해 7.5%로 확대됐다.

비(非)이자이익도 전년보다 4.3% 늘어난 1조3995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신탁부문과 금융상품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수수료 이익이 13.3% 늘어 비이자이익 증가세를 이끌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3%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지난해 2조279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33.1%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순익은 5194억원으로 43.2% 감소했고, 한금융투자 2513억원, 신한생명은 1310억원으로 전년 대비로 각각 18.6%, 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