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하락과 대조…재고 물량 부족으로 꾸준한 인기

뉴욕 맨해튼 콘도미니엄과 코업 아파트 거래가 5연속 분기동안 감소한 가운데 타운하우스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해온 더글러스 엘리먼의 보고서에 따르면 콘도와 코업아파트의 연간 거래건수가 지난 금융위기 이후 매년 가장 큰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맨해튼 시장의 지난해 4분기 평균가격은 197만달러, 평방 피트당 평균 가격 1658달러, 거래건수는 1만2229건으로 하향 조정됐다. 재고 물량은 재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1.8% 증가했다. 시장상황이 악화되면서 신규 분양 물량도 10.6% 감소했다. 개발시행사들이 시장에 내놓은 아파트를 거두어 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운하우스의 가격은 강세다. 실제로 타운하우스 재고가 2009년보다 7% 하락했고, 2009년 이후 타운하우스 시장이 반등했다. 맨해튼 타운하우스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오른 평균 700만달러를 상회했다. 거래량은 지난 해 같은 시기에 비해 7.7% 감소했다.

타운하우스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재고물량 부족이다. 현재 맨해튼에 새롭게 짓는 타운하우스가 거의 없다 보니 타운하우스에 대한 인기가 코업이나 콘도보다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최고가 거래를 보인 맨하튼'220 CPS 빌딩'과 주변 럭셔리 단지 모습. 사진=네스트시커스

▲맨해튼 어퍼웨스트사이드의 고풍스런 타운하우스들. 사진=네스트시커스

▲맨해튼 어퍼웨스트 사이드의 타운하우스들. 사진=네스트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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