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서울 역삼동 MG손해보험 본사 모습. 사진=MG손해보험 제공

[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MG손해보험 노조가 임금인상률을 놓고 사측과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파업을 선언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G손보의 본사·지점 소속 조합원 약 500여명은 이날 파업을 돌입했다. 보험사 노조가 파업에 나선 것은 지난 2012년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이후 약 7년 만이다.

MG손보 노사는 임금인상률 등을 놓고 이견을 보였으며, 노조가 요구한 인상률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는 21일까지 1차 파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난에 허덕이는 MG손보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면서 적기시정조치를 받았다.

MG손보는 자본금을 증액하는 등 경영개선계획을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MG손보의 경영개선계획은 지난달 8일 한 차례 불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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