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올해 신규 상장된 코스닥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공모가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IPO를 거쳐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5개사의 주가(26일 종가 기준)는 공모가보다 평균 27.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코스닥지수가 10.6% 상승한 점에 비춰보면 시장 수익률의 약 2.6배에 달하는 성과를 낸 셈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여행사 노랑풍선이다. 26일 현재 주가는 2만9600원으로, 지난 1월 30일 상장하고서 한 달이 채 안 돼 공모가(2만원)보다 48.0% 뛰어올랐다. 지난 11일 상장된 2차전지용 전해질 등 화학소재 생산업체 천보의 주가도 5만4700원으로 공모가(4만원)보다 36.8% 상승했다.

이달 20일 상장된 항암 면역치료 백신 개발업체 셀리드는 공모가(3만3천원)보다 36.4% 높은 4만50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1월 25일 상장된 기업 간 거래(B2B)용 핀테크 솔루션 업체 웹케시도 공모가보다 25.0% 올랐다.

IPO시장에는 대어급 상장이 예고된 상태다. 국내 첫 조 단위 공모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인 홈플러스리츠(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내달 29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리츠는 홈플러스 51개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로, 공모 희망가는 4530원~5000원이다.

여기에 3월에는 에코프로비엠(5일 코스닥), 드림텍(14일 코스피), 미래에셋벤처투자(15일 코스닥) 등의 상장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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