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고의 전자상거래 멀티 허브 '이지게이트' 한국시장 진출
나스커뮤니케이션과 파트너십 체결…관광‧IT‧콘텐츠 분야 협력
"한국 벤처기업 기술력 우수…다양한 기술교류로 '윈윈' 하고파"

▲ 이집트 최고의 전자상거래 멀티 허브 '이지게이트(EG GATE)' 그룹의 미나스 이브라힘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신한 엘타워 9층 SK스타트업캠퍼스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집트의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한국 벤처기업의 차별화된 우수 기술력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교류와 사업협력에 나서고 싶습니다."

이집트 최고의 e-커머스 허브 '이지게이트(EG GATE)' 그룹의 미나스 이브라힘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신한 엘타워 9층 SK스타트업캠퍼스 대회의실에서 나스커뮤니케이션과 포괄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이지게이트의 궁극적인 사업비전인 '이집트의 디지털화'에 한국의 최첨단 기술을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미 박물관 체험관광을 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관련 특허를 보유한 한국 업체의 첨단기술을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에 전시하기로 결정했다"며 "현재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다양한 상호협력 관계를 모색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 기술을 보유한 한국 벤처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델 파타흐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지원 하에 지난 2017년 12월 출범한 이지게이트는 이집트를 대표하는 다목적 e-커머스 멀티비즈니스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이집트 최초로 독점적이고 혁신적인 다목적 e-커머스 허브 재단 설립을 목표로 정보통신부와 항공부, 무역산업부, 관광청, 고대유물청 등 7개 정부부처의 기금으로 설립됐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집트의 전자상거래 시장을 흡수·통합해가고 있다.

이지게이트는 출범 이후 불과 10여 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이집트 산업통상부와 이집트 전체기업에 대한 마케팅 및 전자상거래 부문 독점계약을 체결했으며, 짧은 기간에 주요 정부기관들은 물론 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이집트 최초이자 최고의 혁신적인 e-비지니스 허브로 성장 중이다. 

이브라힘 대표는 "이지게이트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분야는 관광과 산업 등 2개 분야"라며 "관광에서는 이집트 관광 온라인 예약시스템과 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체험관광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산업분야의 경우 전자상거래 중심의 IT 산업과 콘텐츠 중심의 미디어 산업이 중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지게이트의 목표는 이집트의 관광산업은 물론 이지게이트가 개발하는 통합 엔진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수준의 통합 마케팅, 무역, 업그레이드 서비스, 질적 향상, 디자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이집트의 무역제품들이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앞으로 이지게이트는 이집트를 디지털화하고 통합·정렬하는 한편 이집트를 글로벌 마인드로 개량해 관광산업의 볼륨을 키우고 수출을 늘려감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이집트의 국내총생산(GDP)을 크게 끌어올리는 주역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브라힘 대표는 치의학 MBA-카이로 대학교를 졸업한 인재로, 지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이집트 내각의 사회기금 온라인 마케팅 책임자로 일해왔다. IT분야,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이집트 최고의 전문가로 널리 알려졌다.

이브라힘 대표가 이끄는 이지게이트 내에는 IT 산업에서부터 관광, 고대유물 복제품 산업, 무역산업부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별 전문가 2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지게이트의 이집트 포털사이트는 관광(Travel to Egypt)과 쇼핑(Shop from Egypt) 2개 채널로 운영 중이다.

이지게이트의 한국 사업을 담당하게 된 나스커뮤니케이션은 관광·산업정책 분야 홍보 전문기업으로, 향후 이집트의 관광과 산업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첨단기술과 산업을 이집트에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양국간의 B2C, B2B, B2B2G를 아우르는 다양한 사업들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나은경 나스커뮤니케이션 대표(사진 왼쪽)와 미나스 이브라힘 이지게이트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신한 엘타워 9층 SK스타트업캠퍼스 대회의실에서 관광·IT·산업·콘텐츠 분야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지난 26일 이집트 재무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이집트 경제사절단의 방한을 맞아 개최된 '2019 한-이집트 비즈니스 포럼'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나은경 나스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지난해 이집트에 갔을 때 카이로 박물관에 관광객이 붐비는 모습을 보면서 '이집트가 부활하고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런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지게이트와 미래를 준비하는 협약식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건축 중인 새 이집트 국립박물관이 내년에 오픈 예정인데, 여기에 적용될 VR과 AR 등 모든 컨텐츠를 이지게이트에서 독점적으로 제작하게 된다"며 "여기에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IT기술이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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