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4.4원 오른 1350.3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4.8원 상승한 1250.3원으로 집계됐다. 실내용 등유도 938.2원으로 전주보다 1.2원 상승했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3.9원 오른 1320.8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3.5원 상승한 1364.6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최저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50.8원으로 전주보다 3.3원 상승했고,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보다 4.2원 오른 1312.1원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생산량 감소 전망과 러시아 감산 목표 달성 가능성 등 상승요인과 미국 원유재고 증가 및 리비아 유전 생산 재개라는 하락요인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였다"며 "다만 "국내 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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