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본격적인 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오피스텔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신규 분양한 일부 오피스텔 단지들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오피스텔 수요가 확인되자 이참에 건설사들도 오피스텔 신규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봄(3~5월) 분양 성수기를 맞아 전국에서 36개 단지, 총 1만1510실이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8965실)보다는 약 7000실 이상 적은 물량이다. 다만 오피스텔 특성상 깜깜이로 분양하는 단지들이 많아 예정된 물량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에 수요가 여전한 이유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대출 및 세금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규제 적용이 덜한 데다 수익률이 아직까지는 은행 이자수익률보다 높게 형성돼 있는 점이 꼽힌다. 또한 최근에는 아파트 못지않은 입지와 설계 등을 갖춰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만한 상품이 돼 가고 있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오는 3월 인천 서구 가좌동 일대에서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오피스텔을 분양한다. 단지 도보거리에 인천지하철2호선 서부여성회관역이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서울지하철7호선 연장선인 석남역이 위치해 개통(2020년 예정)시 서울 및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전용면적 30㎡~63㎡, 총 590실 규모로 조성된다. 1인 가구를 위한 원룸을 비롯해 신혼부부 및 2~3인 가족이 살기 편안한 2룸, 3룸 등 맞춤식 평면이 적용된다. 또한 전 세대 주차가 가능한 편리한 2.5m 광폭 자주식 주차장도 마련된다.

▲ 가좌 코오롱하늘채 메트로 오피스텔 메인투시도

 
호반건설은 3월 송도국제도시 8공구 M2블록에서 ‘호반써밋 송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 동, 총 2,671가구(오피스텔 포함) 규모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4, 84㎡ 851실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예정)이 가깝고, 제2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지구 내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코스트코 등 대형쇼핑시설의 이용도 편리하다. 
 
한라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역세권2지구에 초역세권 오피스텔 ‘수원역 한라비발디 퍼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18~25㎡, 234실 규모로 조성된다. KTX, 경부선, 호남선 등 주요 철도와 지하철 1호선, 분당선, 수인선(예정) 환승역인 수원역과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롯데몰(백화점, 마트, 쇼핑몰), AK플라자 등 매머드급 쇼핑시설뿐 아니라 KCC몰(예정), 스타필드 수원점(예정), 로데오 거리, 롯데시네마ㆍCGV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 
 
대우건설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두산동에서 ‘수성 레이크 푸르지오’를 3월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49층, 아파트 2개동·주거용 오피스텔 1개동 총 500가구(실) 규모로 조성된다. 그중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84㎡ 168실이다. 대구지하철 3호선 황금역을 이용할 수 있고, 차를 타고 10분가량 이동하면 KTX 동대구역,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에 도달한다. 주민센터, 은행, 우체국, 보건소,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대우산업개발은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이안 테라디움 광안’오피스텔을 3월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19층, 1개동, 전용면적 20~28㎡, 총 160실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광안리 해변과 맞닿아 있어 남향으로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 조망을 영구적으로 누릴 수 있다. 차량 5분 거리에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부산항과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며, 도심권역인 서면역까지도 지하철 이용 시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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