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버전 출시가 미뤄지는 가운데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내달 11일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 스마트폰' 타이틀의 주인공이 달라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다음달 11일 미국 시카고, 미니애폴리스에서 미국 최초로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버라이즌은 이와 함께 5G를 지원하는 모토로라 '모토 모드'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5G 업그레이드 가능한 스마트폰'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기존에 출시된 LTE용 단말 '모토Z3'에 별도로 부착하는 번들 '모토 모드'를 끼우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애초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이달 말 갤럭시S10 5G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지만, 삼성전자의 제품 품질 안정화 작업이 길어지면서 5G 상용화 일정이 사실상 지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4월 초순 갤럭시S10 5G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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