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TV홈쇼핑 홈앤쇼핑 이사에 선임됐다.

홈앤쇼핑은 29일 마곡동 사옥에서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 회장의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선 안정호 김앤장 변호사(전 대전고법 판사) 사외이사 선임안도 가결됐다.

반면 주주제안으로 제기된 최종삼 사장(대표이사)과 박인봉 기타비상무이사(중소기업유통센터 기획마케팅본부장) 해임안건은 부결됐다. 임기가 남은 이사들을 해임하려는 데 대한 논란이 제기되자 반대표를 낸 주주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그러나 해임안건에 오른 유영호 상근 감사는 전날 사퇴했다. 박해철 전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박 본부장의 자진 사임계 제출로 자동철회됐다.

홈앤쇼핑은 이사보수 한도를 20억원에서 25억원으로 올렸고, 2억4000만원이던 감사 보수도 3억원으로 확대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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