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0.3원 오른 1408.3원이었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올해 2월 셋째 주부터 상승 전환해 현재까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8.5원 오른 1304.3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 살펴보면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가 전주보다 11.0원 오른 1379.9원이었고,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전주보다 10.2원 상승한 1422.0원이었다.

지역별로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1.5원 상승한 ℓ당 1502.7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서는 94.4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4원 오른 1386.2원이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3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 감소와 미국 석유제품 재고 감소, 미국의 베네수엘라 추가 제재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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