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오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식거래 활동계좌가 2780만개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현재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역대 최대인 2780만7854개로 집계됐다. 이 계좌는 지난해 1월 2천500만개를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어 같은 해 5월 2600만개, 12월에는 270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서는 3개월여 만에 78만6781개가 늘었으며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하루에만 7만8000개가 증가했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간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증권계좌로, 대부분 일반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개인들의 주식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융자 잔액도 증가세다. 작년 5월 12조원대까지 늘었다가 11월 90조원 밑으로 떨어졌던 신용융자 잔액은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이달 11일 현재는 10조393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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