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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결국 아시아나항공 매각하나
2019년 04월 15일 (월) 08:55:23 김경호 기자 ekfqkfka@daum.net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유동성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이 결국 매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채권단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포함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0일 채권단에 박삼구 전 회장의 영구 퇴진, 박 전 회장 일가의 금호고속 지분에 담보 설정,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매각 등을 조건으로 5000억원의 자금수혈을 요구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이튿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며 금호아시아나의 자구계획을 거부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박 전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경영하겠다는데, 그 두 분이 뭐가 다르냐"며 오너 일가가 금호아시아나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권단 안팎에선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박 전 회장의 '결단'만 남은 상황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채권단의 대출금만 4000억원에 달하고 시장성 채무까지 합치면 올해 1조3000억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전 회장이 '금호고속→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으로 수직계열화해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매각이 확정되면 금호산업의 아시아나항공 지분(33.47%)을 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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