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OK저축은행이 RPA(로봇기반업무자동화) 고도화 및 전사 확산에 나섰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에 걸쳐 RPA시스템 확대 적용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1차 RPA 구축사업을 완료했으며, 해당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초까지 RPA 확대 적용을 위한 2차 사업을 추진했다. 이로써 현재 OK저축은행에서는 총 40여 개 업무가 로봇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행되고 있다.

이번 RPA 시스템 확대로 OK저축은행은 ▲법원우편물(OCR) 조회 ▲신용회복신청 ▲개인회생등록 ▲주소보정 ▲서증제출 ▲사업자휴폐업조회 등의 업무를 로봇으로 추가 전환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단순 반복 업무를 사람이 아닌 로봇 소프트웨어가 대신 처리해주는 자동화 기술로, 직원들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직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최근 금융권을 포함한 전 업권에서 각광받고 있다.

향후 OK저축은행은 전사 시스템을 AI(인공지능)와 Cognitive(인식) 기반의 RPA 과제 중심으로 지속 개발해,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금융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OK저축은행 정길호 대표는 “RPA솔루션을 사내 업무에 점차 확대 적용해, 직원들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며 “또한 RPA를 시작으로 업권을 대표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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