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수소발전의 주요 에너지원인 연료전지 설비용량이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연료전지 설비용량(국내 모든 발전설비를 동원해 생산해낼 수 있는 전력 규모)은 34만5000kW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6.9% 증가했다. 전체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증가율 8.7%의 4배가 넘는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유해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여겨진다.

연료전지와 함께 신에너지로 분류되는 석탄가스화발전(IGCC)의 설비용량은 34만6천kW로 지난해 1월과 동일했다. 재생에너지 중에서는 태양에너지(27.2%), 풍력에너지(12.4%), 폐기물에너지(0.6%), 바이오에너지(0.4%), 수력에너지(0.2%)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연료전지에 의한 전력생산이 늘면서 연료전지 전력거래량은 2006년 10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연료전지 전력거래량은 184.1GWh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7% 증가했다. 태양에너지 증가율 4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이외 재생에너지 증가율은 풍력에너지 15.6%, 해양에너지 8.7%, 수력에너지 8.1%, 바이오에너지 6.5%, 폐기물에너지 2.0%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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