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근무시간 단축으로 '워라밸'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근로자들의 근무 시간이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었다. 300인 이상의 기업에 우선 적용되고, 그 이하 규모 기업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워라밸은 워크(Work), 라이프(Life), 밸런스(Balance)의 약어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잡아 삶의 질을 높인다는 의미다. 이러한 워라밸의 확산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과거에 부동산을 고를 땐 교통환경 개선, 개발 호재에 따른 프리미엄을 기대할 투자처가 인기였다면, 지금은 인근에서 여가를 즐길 환경을 갖춘 부동산이 장기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닐 것으로 기대하게 된 것이다.

주택시장은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퇴근 후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원, 산책로 등이 가까울수록 좋다. 공원과 인접한 단지는 주거 쾌적성이 높고, 조망권을 누릴 수 있어 삶의 만족도도 높다. 이에 따라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거주지와 인접한 단지 내 상가와 주택가 골목상권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 기대된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집 근처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상업시설의 설계도 인근 공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공원과 맞닿아 있는 특성을 활용해 테라스나 공원쪽 창을 크게 내어 조망권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광교호수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앨리웨이 광교는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호수공원을 찾는 유동인구까지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호수공원 방향으로 열린 광장과 조경을 조성하고, 호수를 바라보며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 공간을 마련하는 등 공원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활용한 설계를 도입해 인근 공원이라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

동탄신도시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복합문화(MC1) 11에 들어서는 ‘루나 갤러리’도 동탄 호수공원과 인접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상업시설 규모는 지하 5층~지상 3층 규모로 문화복합상업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 루나 갤러리 투시도

인근 호수공원을 활용하는 설계가 강점이다. 상업시설 내부에는 호수공원의 전망을 직접 조망할 수 있는 중앙 테라스형 광장과 루프탑 가든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동탄 호수공원에 조성된 산책로와 이어져 호수공원 방문객들을 유입하기에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설계도 눈에 띈다. 전 층을 수직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며 법정기준 대비 160%이상의 주차장도 조성될 예정이다.

외부수요 흡수에 유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상업시설 인근에 경부고속도로, 서울용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이 있고, SRT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 동탄2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트램 1,2호선(예정)이 도보거리에 위치해있다.

상업시설 투자시에 반드시 고려해야 될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루나 갤러리’는 상업시설로부터 반경 1km이내(도보 10분거리)에 있는 단지 세대수만 약 2만 6천여 세대에 달한다. 한 세대 당 가구를 3인으로 가정했을 때 8만명에 달하는 배후수요를 품는 셈이다. 더 나아가 반경 5km 내에는 37만여 세대가 거주하고, 10km로 넓히면 70만세대가 유효수효로 꼽힌다.

‘루나 갤러리’는 현재 경기도 화성시 동탄순환대로 127-23 우성에듀파크 7층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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