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달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1년 전보다 87% 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업의 주식 발행 실적이 3033억원으로 전월보다 4.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업공개(IPO) 규모는 2435억원으로 14.6% 늘었지만, 유상증자는 598억원으로 22.6% 줄었다.

특히 지난달 주식 발행실적은 작년 3월(2조2516억원)과 비교하면 86.5% 줄어든 것이다. 주식 발행은 지난해 4월(1조5074억원) 이후 1조원 선을 계속 밑돌고 있는데, 올해도 1월에 2460억원, 2월에 2897억원에 그쳤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3409억원으로 전월보다 23.0% 늘었다. 금융회사가 발행하는 금융채가 9조3023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32.0% 증가했고,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586억원으로 144.1% 늘었다. 일반기업이 발행하는 일반회사채는 3조5790억원으로 10.7% 줄었다.

금융채의 경우 은행채(4조2973억원)와 신용카드사·증권사 등이 발행하는 기타금융채(4조7950억원)가 각각 66.1%, 23.9% 늘었다. 반면 금융지주채(2100억원)는 64.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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