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체경경기가 개선되면서 7개월 만에 낙관론이 우세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4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보다 많다는 뜻이다. CCSI는 작년 12월부터 이번 달까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9월(100.0)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표 가운데 5개가 상승했고 1개는 전달과 같았다.

현재경기판단 CSI(74)가 전월 대비 4포인트, 향후경기전망 CSI(81)와 현재생활형편 CSI(93)는 2포인트씩 올랐다. 생활형편전망 CSI(95)와 가계수입전망 CSI(99)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 CSI(110)는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87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 CSI(110)는 전월보다 5포인트 내렸고, 취업기회전망 CSI(83)는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 인식은 2.2%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내렸다. 앞으로 1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도 2.1%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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