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1400원 후반대에 진입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19.0원 오른 1460.0원이었다.

전주 대비 오름폭은 지난 4월 첫째 주 9.8원, 둘째 주 10.3원, 셋째 주 14.8원, 넷째 주 17.9원으로 오르더니 이주 19.0원으로 더욱 가팔라졌다. 지난달 전체로 보면 휘발유 가격은 3월 대비 54.9원 올랐다.

서울 지역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5.7원 오른 1553.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둘째 주 1500원을 돌파한 뒤 전국 평균 가격보다 90원가량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9.9원 가파르게 상승해 1439.8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싼 주유소인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1473.6원, 가장 저렴한 주유소인 알뜰주유소는 1427.5원이었다.

전국 주유소의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3.8원 오른 1342.7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내제품가격은 지난 국제유가 상승분의 국내유가 시차 반영과 유류세 한시적 인하분의 일부 환원 등에 따라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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