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6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같은 0.05% 하락하며 26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가운데 지난주 보합이던 마포구(-0.02%)와 광진구(-0.02%)가 하락 전환했고 성동구(-0.24%)는 낙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강남4구(동남권)은 0.0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금주 시세는 7일 3기 신도시 추가 후보지 발표일 전에 조사가 이뤄져 신도시 발표에 따른 시장의 영향은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 하남시의 아파트값이 0.16% 떨어져 지난주(-0.12%)보다 낙폭이 확대됐고 용인 수지도 0.20% 내려 지난주(-0.18%)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에서는 강원도(-0.23%)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이어 경북의 아파트값이 0.20% 내려 뒤를 이었고 세종(-0.19%)·울산(-0.15%)·경남(-0.15%) 등지의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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