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13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03포인트(1.38%) 내린 2079.0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4포인트(0.77%) 내린 2091.80으로 출발해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00억원, 기관이 130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58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58%), SK하이닉스(-1.21%), 현대차(-0.77%), 셀트리온(-3.47%), LG화학(-3.47%), SK텔레콤(-1.14%), LG생활건강(-1.97%)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3.82포인트(1.91%) 내린 708.8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0.43포인트(0.06%) 내린 722.19로 개장해 등락하다가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435억원, 기관이 7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1290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5원 오른 1187.5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180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장중 내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1180원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특히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키우며 1188.0원까지 올라 직전 거래일이던 지난 10일의 장중 연고점(1182.9원)을 넘어섰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2017년 1월 11일(1202.0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종가로 따졌을 때 환율이 1180원을 넘은 것은 2017년 1월 16일(1182.1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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