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코스피 상장사 573개사(금융업 등 65개사 제외)의 연결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7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6.8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0조9000억원으로 38.75%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사 573개사 가운데 143개사(24.96%)가 적자를 냈다. 부채비율은 112.36%로 지난해 말(105.52%)보다 6.84%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지만 순익은 줄었다. 분석 대상 910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42% 증가했다. 반면 순익은 1조6000억원으로 7.80%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93%, 매출액순이익률은 3.82%로 각각 0.19%포인트, 0.63%포인트 감소했다.

코스닥에서도 321개사(35.27%)가 당기순이익 적자를 냈다. 1분기 말 부채비율도 110.99%로 작년 말(102.63%)보다 8.36%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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