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 사업장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1만1000㎡ 규모의 항공 엔진부품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공장에서는 자동조립로봇, 연마로봇, 용접로봇, 물류이송로봇 등 첨단장비 80여대가 작업자 없이 정해진 공정에 맞춰 24시간 가동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 사업장은 지난해 12월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하노이 항공 엔진부품 공장에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며, 사업장 인근 20여개 주요 협력사에도 스마트 공장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6년 이곳 사업장에 자동화 라인을 처음 구축,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엔진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첨단 항공 엔진의 고부가 핵심부품을 생산해오고 있으며, 최근 5년간 GE, P&W,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항공 엔진 제조사로부터 받은 부품 수주 금액만 21조가 넘는다.

신현우 사장은 "앞으로 글로벌 항공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파트너라는 업계 지위와 스마트팩토리 등의 차별화된 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3대 엔진 메이커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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