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채권을 10조원 넘게 사들이며 역대 최대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장외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0조5784억원에 달했다. 이는 협회가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지난달 외국인들은 국채를 6조6805억원어치 순매수했고 통안채(통화안정증권)도 3조6167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대거 매도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5월 한달간 코스피 주식 2조56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진 지난해 10월(3조9988억원 순매도) 이후 7개 월만의 최대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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