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KEB하나은행의 중국 현지법인인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중국 내 제1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앤트파이낸셜’과 제휴하여 디지털 모바일 대출서비스인 ‘마이지에베이’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모바일 대출서비스 시행으로 중국하나은행은 중국의 대표 모바일 지급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支付宝, 즈푸바오)’를 사용하는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와 유사한 소액, 단기 소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이는 중국에 진출한 외자은행으로는 홍콩(중국) 동아은행에 이어 2번째 사례다.

마이지에베이는 10억명이 사용하는 알리페이의 대출서비스로 소비패턴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를 신용평가에 활용해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며, 알리페이의 풍부한 손님자원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손님기반 확대 및 수익성 제고가 기대되어 중국하나은행은 앤트파이낸셜과 함께 디지털 상품을 다양화 할 예정이다.

본 대출은 모바일로 신청하며 알리페이 앱에 있는 대출신청에서 간단한 절차(신청→대출가능한도 확인→대출금액 및 기한설정→확인)만 거치면 본인 계좌로 실시간 입금된다. 대출한도는 500~30만 위안이며, 금리는 본인 신용도에 따라 최저 연5.48% 수준 이상으로 최대1년이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언제든 자유롭게 상환 및 출금 가능하다.

중국하나은행 임영호 은행장은 “중국의 소비금융은 인터넷 중심의 경제 규모 확대와 함께 신용카드를 대신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알리페이와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플랫폼과의 업무제휴를 확대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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