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달 외국인이 국내 상장채권을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보유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11조3000억원어치를 사고 1조5000억원을 팔았다. 여기에 2조7000억원이 만기상환돼 순투자액은 7조7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외국인은 3개월 연속 상장채권에 대해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순투자액을 보면 유럽과 아시아가 각각 2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주(1조40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9조2000억원으로 종전 역대 최대인 지난해 8월 말의 114조3000억원을 9개월 만에 경신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전체 상장채권의 6.7% 수준이다.

지역별 보유액은 아시아가 49조7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7%에 달했고 유럽 41조2000억원(34.5%), 미주 11조2000억원(9.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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