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아노블리81, 피엔폴루스, S트레뉴 등의 오피스텔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이들은 청담동, 여의도 등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곳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고급 럭셔리 오피스텔 브랜드다. 부동산포털을 통해 매물 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보증금은 1억이 기본이었다. 월세도 최하 500만원부터 시작했고 일부는 1000만원이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최고급 오피스텔은 뭐가 다를까? 오피스텔 3곳의 공통점을 조사한 결과 규모는 오피스텔 치고는 크지 않았다. 가장 큰 규모가 118실 규모의 S트레뉴. SK주유소가 있던 곳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이 되는 여의도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했다. 외관이 독특한 만큼 한 번쯤은 보고 지나쳤을 오피스텔이다. 최고 36층 높이로 여의도에 있는 오피스텔 가운데 가장 높은 오피스텔이다. 한강 조망이 되는 것은 물론 중간중간 공중 정원을 만들어 포인트를 줬다. 현재 나와 있는 월세 물건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107㎡다. 보증금 1억에 월세는 750만원 이다. 

아노블리81과 피엔폴루스 두 곳 모두 청담동에 위치했다. 특히 아노블리81의 경우 건물의 조합이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1~3층까지는 상업시설이며 4~7층까지는 호텔이다. 또 8~16층까지가 오피스텔이다. 7층 규모의 별동이 있는데 이곳은 커뮤니티 빌딩으로 불린다. 피트니스 센터 등이 위치했다. 현재 나와 있는 월세 물건은 전용 70㎡인데 보증금 1억에 월세가 500만원이다. 입주는 지난해 12월에 한 신축 오피스텔이다. 

피엔폴루스는 입주 10년 이상 된 오피스텔이지만 청담동에서 최고급 오피스텔로 유명하다. 이유는 입지와 함께 다양한 편의시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먼저 상업시설동은 신세계에서 직접 보유하면서 관리되고 있다. 1층과 지하에는 유명 일식당과 프리미엄마켓 등이 위치했다. 또한 별관에는 차병원 차움센터가 있다. 전용 138㎡의 경우 현재 나와 있는 월세 물건이 보증금 1억에 월세는 900만원 이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오피스텔 시장에서 보증금 1억에 월세 500만원 이상을 받는다는 것은 오피스텔 가운데서도 특별하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서울에서 최고급 오피스텔이 되기 위해서는 입지도 중요하겠지만 상품 구성과 한강 뷰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급 오피스텔인 '리버뷰 나루 하우스'가 지난 7일 분양홍보관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입지적으로 한강 조망이 영구적으로 되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업계 최고수준이란 평가다. 실제 인피니티풀(infinity pool)이 단지 내에 설치된다. 

▲ 리버뉴 나루 하우스

업계에서는 서울시 내 한강변 오피스텔이나 주택 가운데 최초의 사례라고 말한다. 인피니티풀은 싱가폴에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등의 호화 리조트나 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호텔과 공공도서관이 함께 들어선다. 특히 호텔의 경우는 5성급 호텔로 운영된다. 세계적인 프랑스 호텔그룹 아코르의 5성급 부띠끄 호텔 브랜드 엠갤러리(MGallery)가 최초로 국내에서 운영되는 것이다. 

오피스텔 규모는 총 113실이다.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 기준으로 63~83㎡다. 일부 타입(B타입)의 경우 천장고 5미터의 2층형(일부세대)으로 설계돼 희소성을 높였다. 청약접수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4일 예정하고 있으며 17일과 18일 2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분양 홍보관은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번 출구 인근(서울시 마포구 용강동 111, 5층)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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