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달 국내 취업자 증가 폭이 20만명대를 회복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2만2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5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2월 10만4000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월(1만9000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그러나 올해 2월(26만3000명)과 3월(25만명)에 회복세를 보였고, 4월 다시 10만명대(17만1000명)에 그치며 주춤했지만, 지난달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7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7만3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1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조사기준(구직기간 4주)으로 5월치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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