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줄고 1인 자영업자는 늘어나고 있다.

16일 통계청의 '5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68만3000명이며 이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58만4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09만9000명이다.

자영업자 전체 수는 최근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이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작년 6월(-1만5000명)부터 지난달(-4만1000명)까지 12개월째 줄었다.

하지만 고용원 유무에 따른 자영업자의 증감 양상을 보면 올해 초를 기점으로 서로 엇갈리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경영형편이 낫다고 볼 수 있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017년 9월부터 15개월에 걸쳐 한 달(작년 10월)만 빼고는 증가세를 탔지만, 작년 12월(-2만6000명) 감소로 전환해 지난달(-5만9000명)까지 6개월째 줄고 있다.

반대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017년 11월(-2만8000명)부터 올해 1월(-1만2000명)까지 15개월간 줄다가 2월(4000명) 증가로 전환해 지난달(1만8000명)까지 4개월째 늘었다.

지난 2월부터 최근 4개월만 비교하면 전체 자영업자 수는 감소하는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줄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늘고 있다.

이런 증감 방향성이 마지막으로 나타난 것은 2007년 3∼8월이었다. 당시에는 6개월 연속으로 전체 자영업자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감소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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