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벌이면서 금 펀드 수익률도 치솟고 있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금 펀드 11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5.03%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각각 -0.19%와 -0.25%였다.

금 펀드의 수익률 호조는 금값의 강세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지난 14일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금은 1g당 5만1370원(1돈당 19만2637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4만6240원)보다 11.1% 오른 수준이다.

최근 금값의 상승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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